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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 애 정

문인협회지부장

삶의 흔적을 남기다 

한여름 밤, 쑥으로 모깃불을 피워 놓고 돗자리를 펴고 밤하늘을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 그 시절, 까만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소리 없이 쏟아져 내리곤 했지요. 엄마
무릎을 베개 삼아 별을 헤다 까무륵 잠이 들기도 했지요.

어린 시절 그 많던 별들이 지금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요? 아직도 그때가 그립습니다. 그럴 때면 공연히 책장을 넘기곤 합니다. 이제는 멀어져간 우리들의 이야기가
책 속에 고스란히 살아서 숨 쉬고 있기 때문이지요.

삶의 흔적을 어떤 이는 그림으로, 어떤 이는 몸짓으로 표현합니다. 문인들은 밤을
새워가며 글로 표현하고요.

삶의 이야기를 글로 진솔하게 풀어내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.
그래도 뜻 맞는 문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새롭게 다짐하고, 새롭게 풀어나가려고
발버둥칩니다.

나의 이야기를,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아름답게 풀어나가겠습니다.
아산의 이야기를, 아산의 문인들이 뜻을 모아 맛깔나게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